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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킬 더 티비 스타, 하나9.05.하나3
    카테고리 없음 2020. 3. 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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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초원의 집>1시즌 1에피소드의 앞부분을 보았다. 프랑스어 더빙이었다. 영화사 수업의 진도도 어느새 고전기와 누벨버그를 종이책인 근현대를 거쳐 발전해 온 영화의 발전과정을 고찰한 뒤 TV 보급으로 각 가정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 TV시대가 됐다. 영화는 가운데 목표가 되는 문재를 중심으로 이 말이 전개된다면 드라마는 일상성을 표방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영화와는 또 다른 고유한 동질감을 느낀다고 한다. 오랜 세월 함께 동고동락하며 삶을 이루고, 성공하며, 무엇인가를 달성하고 살아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 일상성을 느끼고, 때로는 흐름을 느끼고, 어느새 인생의 일부로 마치 오랜 세월 사귄 친구처럼 함께 본인도 성장해 보았느냐는 것이었다. 김시는 그런 드라마를 보기 위해 온 집안이 TV 앞에 모여 저녁 틈틈이 갖는 시대의 종이말이 왔다는 것. 넷플릭스가 보급되기 전 텔레비전 시대 말경이었다 2011년에 방영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8년간 그 인기를 지속하고 누리고 있는<왕좌의 게이야 이 어쩌면 드라마 한편을 보기 위해서 사람들을 텔레비전 앞에 끌어당기는 영향력을 가진 마지막 작품일지도 모른다고. 우리 자신만 해도 그렇다. 매주 이 주말에 가정집 식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려고 둘러앉아 TV를 켜고 저 둘이 잘됐으면 좋겠네, 저 사람은 꼭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등의 말을 주고받으며 시청했던 주말드라마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물론 시청률은 여전히 다른 주중 드라마에 비하면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전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음은 자명하다. 불과 몇년 전의 2016년 드라마<태양의 후예>의 신드롬급의 시청률에 모두 깜짝 놀라최근 시대에도 아직 이 정도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게 본인 놀랐을 때도 있었습니다. 요즘 스카이캐슬도 시청률이겠지만 도깨비 이후 오랜만에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드라마는 아니었던 것 같다. 미쿡은 그렇다 치고, 아직 우리 본인이라는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TV를 잠식할 정도로 거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워낙 국토가 작아 소문에도 민감하고 유행도 잘 쫓는 문화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문화적인 콘텐츠를 충분히 자급자족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고.모르겠어. 어떻게 이 말이 여기까지 나왔어? 어쨌든, 수업을 듣고 체험할 수 없었던 그 옛날 일이, 그만 그리워졌다. 어렸을적 아주 조금 맛보았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계속 그려온 과거의 일. 비디오 스타가 라디오 스타를 죽이던 시절. 내 또래 아이들은 이렇게 말하곤 한다. 우리 세대가 어린 시절을 풍요롭게 추억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재된 마지막 세대라고.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 현재의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요즘을 추억할 때는 또 많이 달라진 모습일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어린 시절을 우리가 겪고 있는 현대를 어떻게 기억하고 추억할까.넓고 메마른 미쿡지에 처가에서 정착하는 가정의 대서사시를 그린<초원의 집>의 인기 요인은 아마도 미쿡 사람들이 감정의 한편에 품은 지난 세월에 대한 향수, 국토를 정복하고 개척한 시대에 대한 낭만과 그리움, 그 땅에 대한 소유욕, 그와 함께 피고 본인은 가정 간의 우애, 사랑, 헨리 데이비드 솔로가 칭송한 야성적이고 자연친화적인 그의 나날이 즉석 미크인들이 이상적으로 가진 궁극적인 삶의 목표였기 때문이 아닐까. 프랑스어로 더빙된 옛날 미쿡 드라마를 바라보는 밀레니엄 프랑스의 청소년 세대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 물론 본인도 그렇겠지만 그 심정을 진정으로 헤아릴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본인도, 금기는 본인이 들어 버린 것일까. 어리고 젊은 신세대의 아이들에게 질투를 느끼고 부러움을 가지고 나의 기억 저편에 잠든 그들이 누릴 못헷고 본인이 기억 안 나90년대 이 말-2000년대 전반의 분위기와 분위기와 그 모든 것을 보관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이 든다. 단지, 이 기억을 간직한 채, 영원히 본인이 가지지 않고, 어릴 때로 있고 싶다는, 다자이 다케시도 감히 본인을 자신으로 생각해 저만치 달려봤거나 버릴 때를 내 곁에 꼭 붙잡아 두자는 당치 않은 소원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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